(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청약시장의 미온적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분양 우려와 정세 불안 등 시장 내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공급 일정을 조율하는 단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약 경쟁률 하락과 미분양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건설사들이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5782가구(일반분양 518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청약 단지는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아테라’,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경남 창원시 여좌동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등이다.
다음 주에는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가 없다. 다만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주요 분양 단지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서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를 4월 1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8층, 9개동, 전용면적 65~84㎡, 총 7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근거리에 위치하며, 환승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차량 이용 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까지 약 20분, 마포구 상암 DMC까지 약 30분 소요되어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신풍초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김포시청을 비롯해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쇼핑몰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높다.
금호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블록에서 공공분양아파트 '에코델타시티아테라'를 4월 1일 공급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25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부산진구 부전역과 창원 마산회원구 마산역을 잇는 부전마산복선전철 에코델타시티역(2028년 개통 목표)이 신설될 예정으로, 미래 교통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현대프리미엄아울렛(2027년 개점 예정)을 비롯해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도보 거리에 유치원, 초·중학교 부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개발 계획으로 향후 주거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첫째 주 분양캘린더.[표=부동산R114]](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313/art_17431421801061_eba7d2.jpg)
▲ 4월 첫째 주 분양캘린더.[표=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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