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근 시인의 詩 감상]나뭇가지_곽해룡

2019.06.23 06:27:30

 

나뭇가지 _곽해룡

 

새가

날아가자

나뭇가지가 흔들린다

 


새가 앉아서 울 때는

꿈쩍도 않더니

 

새가 떠나자

혼자서

오랫동안 흔들린다

 

詩 감상_양현근 시인

뭐든지 가까이 있을 때는 소중한 줄 모르는 법이다

떠나고 나서 아쉽고

보내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어디 한 두가지랴

나뭇가지의 작은 흔들림에서

삶의 지혜와 세상이치를 배운다

새 한 마리가 우리에게 주고 간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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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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