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 맑음동두천 17.8℃
  • 흐림강릉 15.8℃
  • 맑음서울 18.8℃
  • 맑음대전 18.2℃
  • 맑음대구 21.5℃
  • 맑음울산 21.4℃
  • 구름조금광주 18.9℃
  • 맑음부산 21.2℃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3℃
  • 맑음강화 15.0℃
  • 맑음보은 18.6℃
  • 맑음금산 17.0℃
  • 맑음강진군 20.0℃
  • 맑음경주시 21.3℃
  • 맑음거제 21.9℃
기상청 제공

최훈, 초대 인천지방세무사회장 도전…“선거, 준비는 끝났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2017년에 치러진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 선거는 선거 경험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거의 모든 것을 혼자 맡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여러 회원과 충분히 논의하고 준비해 지난번과 다른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초대 인천지방세무사회장 선거가 6월 14일로 약 한 달 보름가량 남은 가운데 남인천지역세무사회장과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을 역임한 최훈 세무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최 세무사는 지난 2017년 6월에 치러진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 선거에서 중부세무사회 부회장을 함께 맡고 있던 이금주 후보와의 경합에서 패배를 경험했다. 인천을 지역 기반으로 하는 최훈 후보는 2013년과 2015년 정범식 회장과 함께 중부세무사회 부회장에 연이어 당선돼 4년간 중부회 수석부회장으로 활약했으나 의정부와 경기 북부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이금주 후보의 득표율을 넘어서지 못했다.

 

오는 5월 15일 인천지방세무사회장 후보 본등록이 끝나야 후보자의 윤곽이 분명히 드러나겠지만 이번에 두 사람은 무대를 인천으로 옮겨 지난 2017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선거의 2차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토박이 인천人, 최훈 세무사

 

“인천에서 태어나 부평중, 부평고등학교와 인천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2001년 중부지방국세청 감사실을 끝으로 25년의 국세청 근무를 마무리한 후 2002년 남인천세무서 앞에서 개업한 지 17년이 되었습니다.” 최훈 세무사는 인천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인천지역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르기 때문이다.

 

최 세무사는 인천지방세무사회 창립준비위원도 맡았다. 세무법인 정석 대표세무사 명함 뒤편에는 인천지방세무사회 명함이 새겨져 있다.

 

“지난 2년 동안은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소홀했던 사무실 운영과 거래처 관리에 치중했습니다. 또 가족들과의 여행 등으로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고 건강을 위해 매주 등산을 해왔습니다. 이번에 인천지방국세청이 중부지방국세청에서 분리되면서부터 인천지방세무사회장으로 나서기 위해 많은 지역 회원들과 만나며 만반의 준비를 해오고 있습니다.”

 

지방세무사회 운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타냈다.

 

“현행 회칙으로는 지방세무사회에서 할 수 있는 권한이 매우 적습니다. 일본의 세리사회는 지방세리사회에서 회비의 80%를 예산으로 쓰고 나머지를 본회인 세리사연합회에 보내지만, 우리나라는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이 내는 회비의 80%를 본회 예산으로 쓰고 나머지를 지방세무사회에 내려보냅니다. 지방회의 예산권이 지방회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조정해야 합니다. 또 인사권과 교육권을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로부터 시급히 독립시켜야 합니다.”

 

그는 인천지방세무사회를 맡게 된다면 회원 사무실의 수익 증대를 위한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한다.

 

“인천지역은 그동안 중부회 내에서도 소외된 지역이었습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양존하고 있는 인천지역의 특성과 남동공단 등을 중심으로 하는 업종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선배 세무사들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청년 세무사와 여성 세무사 등 사무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젊고 유능한 세무사를 양성해 사무실을 넘겨줄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최 세무사는 여성 세무사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최근 여성 세무사들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전문가로서의 장점을 잘 살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에 남인천지역세무사회장 임기를 마치면서 전국 최초로 여성 세무사를 지역세무사회장으로 세웠습니다. 현재 한국여성세무사회 수석부회장인 이찬희 세무사가 장본인이죠. 점점 여성 세무사가 늘면서 지역세무사회뿐 아니라 지방세무사회나 한국세무사회에서의 더 큰 역할이 기대됩니다. 저는 여성 세무사들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드릴 방안을 더 열심히 연구하겠습니다.”

 

 

 

최훈 세무사 프로필

  • (현) 세무법인 정석 대표세무사
  • (전)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 (4년 역임)
  • (전) 남인천지역세무사회 회장
  • (전) 한국세무사회 업무조사 정화위원
  • (전) 인천·부천지역세무사연합회 회장
  • 국세청 25년, 세무사회 17년 경력
  • 부평고등학교 /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