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감독원 내 일부 직원들에게 강제 수사 권한을 부여하는 ‘특별사법경찰관리’ 제도가 내달 초 시행될 전망이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조만간 특사경으로 추천할 직원 10명의 명단을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정보차단장치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자본시장 조사업무 규정 개정예고를 공고한 바 있다. 특사경은 특정 분야 범죄에 대해 행정공무원 등에게 경찰과 동일한 수사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교도관과 국정원 직원, 환경부 단속업무 직원 등이 대표적 사례로 소속 기관장의 제청과 관할 지검장 지명의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금감원 직원의 경우 금융위원장 추천과 서울남부지검장 지명으로 자격을 얻게 된다. 특사경에 임명되면 통신 조회를 비롯해 압수수색, 출국금지, 신문 등의 강제 수사권을 가지게 된다. 주가조작이나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범죄행위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특사경의 구체적인 업무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 측은 사법경찰권 오남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제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금감원은 자본시장 범죄가 점차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수년간 역대 최고 수준의 호실적을 거둬왔던 주요은행들이지난 1분기 실적악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사가 발표한 자료들을 종합하면지난 1분기 4대 시중은행(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의 총 당기순이익은 2조2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2조4732억원 대비 10.63%나 감소한 수치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6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6005억원) 대비 2.93% 증가하며 4개 은행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가장 높은 순익을 거뒀던 국민은행은 5728억원으로 2위에 머물렀다.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나 실적이 감소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은행이 53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국민은행의 뒤를 쫒고 있다. 지난해 보다 실적이 2.03% 감소하기는 했지만 하나은행에 비해 적은 감소율을 기록해 순위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무려 24.05%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4위로 하락했다. 4799억원으로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4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판매관리비가 6714억원에서 8501억원으로 26.6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국민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리브(Liiv)가 출시 34개월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리브는 일상생활 속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간편송금 ▲외화환전 ▲모바일번호표 발행 ▲편의점 뱅크페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리브를 이용해 KB국민은행 영업점과 세븐일레븐,GS25 등 편의점 ATM기에서 출금한 금액은 약 17조원에 달하며 간편송금은 약 3조1000억원 수준이다. 외화환전과 모바일번호표 발행도 각각 18억달러(약 2조1000억원), 268만건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Liiv)가 ‘지갑 없는 생활 파트너’로서 일상에 꼭 필요한 생활금융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1000만 고객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오는 6월말까지 간편뱅킹 앱 ‘리브(Liiv)’에 신규 가입하고 연말까지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 환전을 신청한 고객에게 최초 1회 환율우대율 100%를 제공하고 환전 금액에 상관없이 무료로 외화 실물을 배달하는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다소 둔화된 경기회복 흐름을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이 총재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주된 요인 하나가 기업투자 부진”이라며 “기업투자 심리가 되살아나야만 성장 흐름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와중에 민간부문 활력이 저하돼 있다”며 “기업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특히 설비투자는 –10.8%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총재는 “반도체 경기가 둔화되면서 1분기 수출과 투자가 부진했다”며 “정부부문의 기여도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정부부문의 기여도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경제여건도 차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인 전망도 함께 내놨다.과도하게 비관적인 해석을 하는 것 역시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의 리딩뱅크 경쟁 1차전이 신한금융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신한금융은 비이자이익 개선과 보험계열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KB금융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최근각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지난 1분기 각각 8459억원과 91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65% 실적이 감소한 반면 신한금융은 7.06% 증가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두 금융그룹 모두 비슷한 수준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KB금융의 이자이익은 2조25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1438억원) 대비5.05% 늘어났으며 신한금융 역시 1조8160억원에서 1조9079억원으로 5.06% 증가했다. 양사의 차이는 비이자이익에서 갈렸다. KB금융은 지난해(6289억원) 보다 12.45% 줄어든 5506억원의 비이자이익을 기록한 반면 신한금융은 6263억원에서 8217억원으로 31.20%나 급증했다. KB금융은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이 1122억원에서 1006억원으로 10.3% 줄어들었고 신탁이익도 1564억원에서 1295억원으로 17.2% 감소했다. 증권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금융그룹과 치열한 리딩뱅크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5일 신한금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1분기 총 91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KB금융(8457억원)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동시에 신한금융은 4대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지난해 동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 신한금융은 858억원의 순익을 거둔 바 있다. 신한금융의 실적 개선에 가장 큰 힘을 보탠 것은 비은행부문의 약진이다. 특히 오렌지라이프 편입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와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이 지난해 동기(6260억원) 대비 31.2%(1960억원) 늘어났다. 이자이익도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10년내 가장 높은 1분기 대출 성장률(2.6%) 시현하며 총 1조9080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5.1%다. 수익성도 강화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지난해 말 0.72%에서0.80%로 높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9.4%에서 10.6%로 올랐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6181억으로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600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재무정보와 담보에만 의존하는 금융회사의 신용평가 체계를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KB손해보험 합정연수원에서 열린 ‘KB소호 멘토링스쿨’ 현장에 참석한 윤 원장은 “자영업자 신용평가시 재무적 정보에만 의존하고 추가적 담보를 요구하는 금융사들의 관행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비재무적 정보를 이용해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가 대출한도와 금리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 원장은 자영업자들을 위해 ‘응급상담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지 방문해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상담체계를 만들고 지역별로 설치된 은행의 ‘자영업자 컨설팅 센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기 위해 금감원 내에도 ‘자영업자 금융애로 청취반’을 설치하고 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은행과 함께 ‘찾아가는 경영컨설팅’도 실시, 지방의 자영업자들도 소외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윤 원장은 “자영업자 여러분들은 일자리의 25%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며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될 경우 우리 경제의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5일 상반기 신입행원 350명을 포함해 연간 총 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채용규모를 100명 확대한 것이다. 이번 상반기 채용은 ▲개인금융 ▲기업·WM ▲디지털·ICT 분야로 구분해 진행한다. 개인금융과 기업·WM 분야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직무적합도면접 ▲최종면접 과정으로 진행되며 기업·WM 분야 지원자에 대해서는 논리적·융합적 사고 능력 등을 평가하는 ‘디지털 역량 평가’가 새롭게 도입된다. 디지털·ICT 분야는 연중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필요 직무별 우수 인재를 적기에 채용할 수 있는 ‘디지털·ICT 신한인 채용위크’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디지털·ICT 전공자뿐 아니라 관련 직무경험을 보유한 경력직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까지 다양한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코딩능력평가 포함) ▲최종면접 과정으로 진행된다. 학력보다는 직무역량에 초점을 두고 디지털과 ICT 역량을 검증할 수 있도록 코딩능력평가 등 실습 전형을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다. 채용 서류접수는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올해 초 지주사로 전환한 첫 실적 발표부터 기존 주요 금융지주인 하나금융지주를 앞지르며 앞으로 치열한 금융그룹사 경쟁을 예고했다. 25일 우리금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분기 총 56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하나금융의 1분기 실적(5560억원)보다 126억원 높은 수치다.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약 380억원)을 포함할 경우 순익은 6000억원대로 늘어난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확보노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으며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2.0% 늘어났다. 수익성은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2.3%, 0.67%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은행이 기록한 9.7%, 0.62%보다 각각 2.6%p, 0.05%p 상승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1.1%, 8.4%로 나타났다. BIS비율의 경우 표준등급법 적용의 영향으로 전년(우리은행 기준 15.7%) 대비 4.6%p나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이 총 5710억원의 당기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난해 국내 경제가 5분기 만에 뒷걸음질 쳤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0.3%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4분기(-0.2%) 이후 5분기 만에 또 다시 역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 2008년 4분기(-3.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기도 하다.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률은 1.8%로 나타났다. 이 역시 2009년 3분기(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성장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과 투자의 동반 부진이다. 수출은 전기 대비 –2.6%를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LED) 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이 모두 줄어 –10.8%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건설투자도 주거용 건물건설 감소의 영향으로 –0.1% 줄어들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는 각각 0.1%, 0.3% 증가했다. 가전제품 등 준내구제 소비가 민간소비 증가를 이끌었으며 건강보험급여비가 정부소비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사업이 –7.3%로 크게 부진했으며 제조업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금융지주가 2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로 최재을 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를 추천했다. 최 후보는 오는 25일 KB데이타시스템의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추천위는 급변하는 IT환경 등에 대응하고 디지털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사를 추천하기 위해 신중히 검토한 결과 그룹 발전을 선도하는 대형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외부 인사를 대표이사 후보자로 최종 추천했다. 최 후보는 메트라이프생명보험 CIO와 GS SM사업 총괄,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CIO를 역임 하며 금융 IT 전반의 주요 핵심업무를 두루 경험했고 그룹 IT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비즈니스 관점의 균형있는 시각과 실행력을 겸비했다. 추천위 관계자는 “그룹내 주요 계열사의 차세대시스템 본격화, 그룹 IT SSC(Shared Service Center)로서 공동사업 발굴, 인프라 지원이 필요한 상황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하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전라북도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합동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24일 김광수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과 방안 마련 토론회’에 참석해 “제3 금융중심지 지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전북도와 국회,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3자 합동추진위 구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금융타운의 핵식이 될 전북금융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 지원 ▲입주 금융기관 인센티브 ▲정주 여건 개선 ▲국제규모 컨벤션센터 건립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 전주사무소 개설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추가로 연기금 특화와 농생명, 남북경협 등 ‘금융중심지 3대 비전’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전북의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보류한 것은 객관적 정책 결정이 아니다”며 “부산·경남을 우선으로 고려한 정치적 논리”라고 지적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올해 리딩뱅크 재탈환에 도전하고 있는 KB금융지주가 1분기 지난해 대비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KB금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1분기 총 8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9684억원) 대비 12.7%(1227억원) 줄어든 수치다. KB금융은 “지난해 1분기 명동사옥 매각익 약 830억원과 이번 분기 은행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약 350억원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총 영업이익 2조8648억원으로 전년(2조7834억원) 보다 2.9%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5.1% 늘어난 2조2521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순수료 이익은 12.5% 줄어든 5506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관리비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도 각각 1조5139억원과 19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8%, 16.5%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크게 하락했던 수익성은 다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말 2.16%였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9%로 상승했으며 0.16%에 불과했던 총자산이익률(ROA)은 0.71%까지 올랐다. 1분기 희망퇴직비용을 제외한 경상적 ROE는 9.9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금융지주의 뇌물공여 혐의 ‘남산 3억원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이 최고 핵심인물인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24일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는 이날 오전 라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남산 3억원’은 지난 2008년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당선 축하금 명복’으로 3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 사건이다. 이 사실은 2010년 신한금융 내분 사태 때 라 전 회장과 이 전 행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의 자금 흐름을 밝히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라 전 회장은 당시 이백순 전 행장에게 비자금을 조성한 후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게 뇌물을 공여하도록 지시한 핵심인물로 전해진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남산 3억원 사건 재조사를 권고한 이후 주요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시행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18일에는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을 불러 조사를 실시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최초로 전자지급수단 해외결제 서비스를 대만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번 ‘하나멤버스 대만결제’는 하나금융의 통합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의 전자지급수단인 ‘하나머니’를 이용해 대만 내 주요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멤버스를 이용하는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고객들은 대만을 방문할 때 별도로 환전을 하지 않아도 에버리치(Everrich) 면세점과 자판기, 전통시장 내 가맹점 등에서 ‘하나머니’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1회 600달러(약 68만원)까지 가능하다. 향후 순차적으로 대만 최대 편의점인 패밀리마트와, 대형 할인마트인 RT Mart, 대형 백화점 체인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택시 조합 대만 대차대 등 주요 가맹점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서비스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7월말까지 대만을 여행하는 하나멤버스 고객들은 현지에서 하나머니로 결제시 20~30% 리워드(최대 3만원 한도)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3일 대만의 타이신 금융그룹 사옥에서는 ‘하나멤버스 대만결제 시범서비스’ 론칭 기념 행사가 열렸다. 타이신 금융은 하나금융의 GLN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금융그룹이 ‘CDP Climate Change’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5년 연속 편입되며 금융권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금융기관들이 각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나 대출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정보공개 프로젝트다. 올해는 전 세계 시가총액의 50% 이상에 달하는 7000개 이상 기업이 CDP에 동참해 환경경영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 CDP한국위원회가 기후변화 경영 정보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중에서 신한금융 등 4개 기업이 최고 수준인 Leadership A를 획득,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에 편입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난 2014년부터 5년 연속 아너스 클럽 편입되며 ‘명예의 전당’ 입성에도 성공했다. CDP 시작 이래 지난 11년 동안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국내 기업은 신한금융을 포함한 총 6개 기업뿐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에 앞장서기 위한 그룹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난해 여신전문금융사들의 실적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전사(신용카드사 제외)의 총 당기순이익은 1조94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9244억원) 보다 1.0%(183억원) 늘어난 수치다. 할부 리스 등 고유업무 순이익이 전년(2조5432억원) 대비 8.5%(2167억원) 증가하고 이자수익도 13.6%(6360억원) 늘어났지만 조달비용과 대손비용도 각각 3659억원, 3428억원 확대돼 결과적으로 순익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자산건전성은 소폭 악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92%로 전년말(1.87%) 보다 0.05%p 높아졌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03%로 0.14%p 늘어났다.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3%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등록 여전사 수는 총 97개사로 8개 증가했으며 총 자산도 131조1000억원에서 143조5000억원으로 9.5%(12조4000억원) 늘어났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하나금융그룹의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사업이 두 번째 결실을 맺었다. 하나금융은 23일 충청남도와 함께 충남 홍성에 위치한 ‘충남아이키움뜰’ 어린이집의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원하는 ‘충남아이키움뜰’은 전국 최초 주야간 24시간제로 운영되는 어린이집이다. 하나금융의 건립지원으로 공실이었던 충청남도 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 해 개원됐다. 또한 이날 하나금융은 하나금융은 충청남도에 ‘온종일 초등돌봄센터’ 사업비 3억원과 24시간제 전담 보육시설 건립을 위한 지원금 2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개원식에 참석한 박승 하나금융 사회공헌위원장은 “저출산율과 인구감소는 우리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하나금융과 충청남도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더 나아가 실수요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돌봄체계를 고민, 지원했다는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와 같은 모범사례가 널리 알려져 더 많은 민관 기관이 우리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저출산 시대에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육아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하나금융의 지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