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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기획] 국세청 출신 전정일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도전은 성공할까?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의 아성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파주시을 선거구 예비 후보자가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출신 전정일 변호사(48세)도 이번에 과감히 파주시을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변호사로서 국세청의 문을 두드려 국세청 법무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경주세무서장, 파주세무서장을 거쳐 국무총리실 부패예방추진단,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관리과장을 역임한 전정일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초 15년간 근무한 국세청을 퇴직하고 12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파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1월 7일에는 ‘꿈이 있는 사람, 전정일’이라는 자전적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도 열었다. 이곳에서 그는 “파주세무서장으로 재직하면서 파주의 시민들과 경제인을 많이 만났으며 파주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절실히 느꼈다. 파주를 다시 뛰게 하려면 젊은 선수 교체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민이 내는 세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파주시을 선거구는 문산읍, 법원읍, 파주읍, 월롱면, 적성면, 파평면, 군내면, 진동면, 그리고 금촌1~3동 지역이다. 연천을 접하고 있으며 북한에서 매우 가까운 지역으로 파주갑 선거구에 비해 발전되지 못한 곳이다. 18대 총선까지는 파주시갑과 하나의 선거구였으나 19대 총선에서 갑-을로 분리됐다.

 

19대 총선까지는 전통적으로 보수성향(민주자유당, 신민주공화당, 자유민주연합)이었으나 20~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정 후보가 당선됐다. 22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정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올 전망이다. 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미 지난 주말까지 예비후보의 서류 접수가 마감되었고 곧 경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정일 예비후보는 파주시을 선거구에 대해 ‘파주의 정체, 잃어버린 8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8년간 파주의 정치적 주역으로 활약한 야당 국회의원이 파주를 텃밭으로 닦는 동안 정작 파주시민의 삶의 질은 제자리걸음을 했다”라며 “우파 진영의 후보들은 선거 때마다 얼굴을 내밀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파주시민들의 신뢰를 잃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파주의 경제부활을 실현하는 젊은 일꾼으로 선수 교체를 해야 한다”면서 “LG디스플레이 유치 이후 중단된 대기업 투자 및 외자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다시 살려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상생 발전하도록 하겠다. 중앙정부와 당의 탄탄한 인맥, 경제 및 법률에 대한 전문성으로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필요시 입법을 통해 파주의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과연 전정일 예비후보가 파주에 새바람을 일으킬 젊은 선수로 나서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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