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지난해 금융권 IT 인력, 전년 말 대비 9.3% ↑

은행권 및 카드사 중심으로 34% 급증…예산도 전년보다 13.8% 증가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지난해 초 터진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간편 결제 이슈 등으로 금융권의 정보보호를 위한 IT 인력이 전년 말 대비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국내 155개 금융기관의 금융IT인력은 총 9천136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말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정보보호관리 인력은 은행권 및 카드사를 중심으로 전년에 이어 큰 폭(34.1%)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기관의 IT예산은 총 5조4천982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이중 정보보호 예산은 5천670억원으로 10.3%를 차지,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IT예산중 정보보호 예산을 7% 이상으로 편성)을 크게 초과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로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 현황도 크게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서비스 규모는 일평균 3천116만건, 1조8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4%, 29.7% 늘었다.

모바일트레이딩 일평균 이용금액은 2조2천516억원이며 2014년 중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197만명)의 98%(193만명)가 스마트폰을 통하여 거래를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말 현재 전국적으로 설치된 CD/ATM은 12만2188대로 전년대비 1.6% 감소했으며 총 이용실적도 7억9천993만건, 331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 5.4% 줄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