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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으로 발전하는 종합주류도매업협회될 것"

(사)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11일 정기총회…대의원 130명 참석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회원사 1200개, 연매출 6조3천억원에 달하는 주류도매업계를 대표하는 (사)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회장 오정석)가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201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전국 대의원 133명 중 130명이 참석, 유래 없이 높은 참석율을 보였다.


또한 OB맥주 김동철 부사장과 임은빈 전무, 하이트진로 이의성 전무, 롯데칠성 김칠성 영업총괄본부장과 오장한 상무, 디아지오코리아 김승수 상무, 페르노니카코리아 조시형 상무, 무학 이수능 전무와 홍순환‧이종수 상무, 골든블루 김봉유 전무, 보해양조 임지선 전무 등 주류제조사 관계자 및 이상희 변호사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정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인프라 구축, 성과창출의 동력을 만드는 등 많은 성과를 냈지만 세월호 사건 등으로 경기가 급격히 침체되고 우리의 생존권인 면허권에 대한 위협 등 외부로부터의 공격에도 직면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1200개 사업체, 2만 5천명의 종사원을 가진 종합주류도매업은 지난해 6조 3천억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의 큰 산업으로 발전했다”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오 회장은 이어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하는 것은 미래를 거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올 한해 혁신으로 업계의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특히 2015년을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의 해’라고 언급하며 ▲면허권 보호에 최선의 노력 경주 ▲내구소비재 지원과 관련된 국세청 지시사항의 준수 ▲공병 수수료 인상 및 운임비 인상을 통한 이익률 증대 ▲프랜차이즈 본사 및 제조사의 횡포에 대한 대처 ▲불법지입차량 등 유통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 중앙회 차원에서 혁신과제도 밝혔다.


오 회장은 또 “소통과 화합은 시대의 요청이자 글로벌 화두”라며 “우리 업계의 오래된 적폐를 해소하고 회원사의 권익 보호 및 이익 증진에 주력해 회원사들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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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석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이 1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전한성 기자>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 상생을 키워드로 지난 1년 내내 노력해 온 종합주류도매업계가 2015년 슬로건을 ‘혁신’으로 정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며 “혁신을 위해 여러 가지 경영기법을 도입하는 모습에서 한국 경제의 미래를 본다”고 치하했다.


홍 의원은 또 “지난해 11조 세수 결손이 생겼다는 보도에서 알 수 있듯 작년에는 기업의 고충이 정말 많았다”며 “어려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힘과 지혜를 모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특히 “종합주류도매업협회가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노력한다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 중심에 서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혁신의 성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축사자로 단상에 오른 최봉홍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주도한 자원재활용촉진법과 관련해 빈 용기 취급 수수료와 보증금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 의원은 “1년에 50억 개 이상 나오는 공병의 다수가 파손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물류 유통 비용이 클 수밖에 없다”며 “공병 등 빈 용기 재활용 촉진법이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데 취급수수료와 빈 용기 보증금 문제는 당장이라도 시행가능하다고 보기에 환경부에 적용해 줄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어 “빈 용기 보증금과 취급수수료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빈 용기 재활용을 위해 더욱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도 “건전한 주류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가 어느 해보다더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국세청에서도 좋은 계획을 세워주기 바라고, 정치인들도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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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현 국세청 소비세과장.

김국현 국세청 소비세과장 역시 축사에서 “지난해 규제개혁 차원에서 면허 자율화가 추진되고 지입차량의 시장 문란, 도매업체간 과당경쟁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런 와중에서도 주류도매업중앙회가 자율적인 상생방안을 모색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

 
김 과장은 이어 “특히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내구소비재 공급 자제, 윤리경영실천 결의문 준수 등 주류업계간 자율적인 노력을 통해 상생의 노력을 기대한다”며 “국세청에서도 주류유통 행위에서의 시장문란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이날 롯데칠성 김칠성 영업총괄본부장, OB맥주 김동철 부사장, 하이트진로 이의성 전무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2014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승인에 이어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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