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경영 및 운영 전반을 들여다보는 종합 검사가 아닌 특정 부문만 확인하는 수시 검사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월 3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이지스자산운용 대상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자료를 예치했다.
올해 자산운용사 첫 검사 대상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이 결정된 것이다.
2010년 설립된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투자 대부분이 부동산 및 인프라에 집중된 곳이다. 부동산 자산 설정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24조448억원으로 자산운용사 중 규모가 1위다.
금융업계는 금감원이 이번 수시 검사에서 부동산 펀드 운용 상황과 자산 부실화 우려 등을 점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본지 취재진에 “부동산 자산이 많은 곳 위주로 금감원이 리스크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 차원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첫 번째 타깃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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