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현대건설이 리모델링사업 수주에 성공한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가 사전자문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건축심의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다.
18일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대우)은 최근 이촌강촌아파트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시 사전자문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전자문은 건축심의 전 단계로, 이번 사전자문 통과는 서울시 최초 사례다.
조합은 사전자문이 통과한 만큼 건축심의 접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사전자문 통과로 내년 중 건축심의를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다.
현대건설은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에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해 단지명을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THE H AVENUE ICHON)’으로 제안했다.
이촌강촌아파트는 1968년 공무원아파트로 이촌동 중심지에 건설된 후 1998년 한 차례 재건축됐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402번지(이촌로87길 13) 일대 3만988㎡ 부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22층의 공동주택 9개동, 총 1001가구 규모의 단지다.
지난 2021년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사업이 본격화됐다.
해당 단지는 용적률이 339.3%로 높은 편이다. 재건축이 어려워 증축형 리모델링을 선택했으며, 리모델리을 통해 용적률 484.7%, 건폐율 37.1%를 적용, 지하 5층, 지상 29층의 공동주택 9개동, 총 1114가구로 113가구 늘어난다.
랜드마크 트윈 타워의 최상층인 29층에 한강과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피크 라운지 2개소가 신설되고, 전체 동에 루프톱 스카이 가든이 조성된다. 지하 공간에는 주차장과 북라운지, 스터디룸 등이 계획되고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이 갖춰진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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