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건설이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과 관련해 조합원들에게 ‘디에이치 신반포 르블랑’을 제안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조합은 앞서 2회에 걸친 시공사 입찰과정이 계속 유찰되자 이후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이달 초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현대건설측은 “조합에 제안한 ‘디에이치 신반포 르블랑’은 최고 48층 랜드마크 단지로 전 세대가 100%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며 “특히 대지 레벨을 상향해 최하층에서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했고 모든 동에 필로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에서 가장 높은 2.8m 천장고와 광폭 테라스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르블랑’을 예술적 감각과 건축적 혁신이 결합된 명품 주거 단지로 완성시키기 위해 프랑스 최초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드포잠박(de Portzamparc)과 손을 잡고 그들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단지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11만6,07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12개동 공동주택 205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규모는 약 1조2831억원 규모로 추산됐으며 조합이 제시한 예정공사비는 3.3㎡당 약 950만원이다.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에 이어 한남4구역, 압구정 재건축 등에서도 ‘디에이치’ 브랜드를 확장해 한강변 프리미엄 주거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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