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3천억원 규모 두바이 고급 레지던스 2건 동시 수주

2024.03.25 14:13:32

두바이 최대 발주처 '에마르' 공사 최초 수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럭셔리 레지던스 2건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 크릭 하버(Dubai Creek Harbour) 지역에서 '크릭 워터스(Creek Waters)' 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3000억원(미화 2억2300만 달러) 규모다.

 

두바이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인 크릭 하버 지역에 들어설 크릭 워터스 1, 2는 각각 지하2층 지상 52층 1개동 450가구, 455가구 규모의 최고급 레지던스로 탄생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를 소유한 아랍에미레이트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에마르(EMAAR)로, 두바이 금융시장에도 상장돼 있는 회사다. 올해 에마르는 레지던스 빌딩과 호텔, 빌라 등 초대형 개발사업을 작년 발주 물량 대비 2배로 계획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또 에마르 프로젝트 첫 수주를 통해 기존 두바이투자청(ICD)과 와슬(WASL)에 더해 발주처를 다각화했다. 중동지역에서의 수주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 수주하며 두바이 지역에서 고급 건축 시장을 확장해 나가게 됐다"며 "특히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 이후 발주처들이 기술력과 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의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1997년 두바이 첫 진출 후 현재까지 ICD, WASL 등의 발주처 등을 통해 총 14개, 한화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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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 기자 lupin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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