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와 장려금신청 기간을 맞아 예하 관서를 찾아 관내 납세자들에 대한 면밀한 세정지원을 당부하고 지역 기업인들과도 만나 요긴한 세무정보를 제공하느나 바쁜 5월을 보내고 있다.
양 청장은 지난 21일 군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용)를 방문, 지역상공인 3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양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납세자 권익보호 제도와 성실신고 지원 ▲각종 컨설팅 제도 ▲중소기업 세정지원 등 국세청의 다양한 세정지원 제도에 대해 안내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군산지역 상공인들은 “부가가치세 신고·납부기한을 월말로 늦춰 현실적인 세금 신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최근 산업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발생하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비용의 세액공제를 신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양 청장은 군산에 간 김에 군산세무서에도 들렀다. 5월말일까지 진행되는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및 장려금 신청’ 업무에 분주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튿날인 22일에는 해남세무서를 방문, 신고·신청창구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다. 소득세 신고창구와 장려금 신청창구 등을 둘러보며, 세무서를 방문한 납세자들의 애로사항도 들었다. 녹록찮은 근무여건 속에서도 신고·신청업무에 애쓰는 직원들을 다독였다.
양 청장은 “올해는 세액을 미리 계산하여 안내하는 ‘모두채움’ 신고 대상을 더욱 확대했고, 배달라이더·대리운전기사·학원강사·간병인 등 인적용역소득자에게는 ‘모두채움(환급) 안내문’도 발송했다”며 “특히 납세자들이 ARS 전화(☎1544-9944)와 손택스(모바일 앱)를 통해 세무서 방문 없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 달라고 주문, 효율적인 업무를 당부했다.
국세청은 원활한 전화상담 서비스를 위해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24시간 인공지능(AI)상담도 시범 운영 중이다. 납세자들이 국세상담센터(☎126)에 전화를 걸어 종합소득세(0번) 항목을 누르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 청장은 이밖에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자영업자 등이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할 경우, 직극 지원하고 환급세액도 조기에 지급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한편 양청장은 24일 광주광역시 장산구 소재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박흥석)을 방문, 공단입주기업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소통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최저한세율 인하 요청, △이월공제세액 증액분에 대한 경정청구 대상 포함,△지방소재 기업의 연구인력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양동구 청장은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기업들과 소통을 지속해 현장 의견을 세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신뢰받는 국세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박흥석 공단 이사장은 “광주국세청이 현장소통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세정을 펼쳐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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