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할매니얼(할매 + 밀레니얼 세대)’과 ‘뉴트로(New + Retro)’ 열풍이 지속되자 전통 음료와 간식을 재해석한 먹거리 출시 열기로 뜨겁다.
즉, 전통의 맛을 살리면서도 익숙한 맛을 더하거나, 언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까지 고려한 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두유전문 정식품은 최근 쌍화차와 향긋한 모과를 맛있게 배합한 ‘모과쌍화’를 출시했다. 당귀, 대추, 작약 등 10가지 전통 원료를 배합한 쌍화에 국산 모과를 더해 산뜻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인데,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함유했고 꽃송이 버섯에서 추출한 베타글루칸까지 포함해 다가오는 환절기에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쌍화 음료 특유의 쌉쌀함을 줄이고 모과의 향긋함을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기기 좋고 취향에 따라 시원하게 혹은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
SP삼립은 약과를 활용한 스낵 ‘약과자’를 선보였다. 전통적인 약과의 모양을 본 떠 만든 스낵으로 약과 특유의 은은하게 느껴지는 시나몬 향과 달콤한 맛이 조화로운 제품이다.
볶은 현미와 쌀가루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냈고 쌀 조청을 제품 겉면에 발라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로 하나씩 골라먹거나 아이스크림에 토핑으로 얹어 먹기에도 좋다.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김부각이 건강한 전통 스낵으로 주목받고 있는 점에 착안해 부각 명인과 함께 만든 ‘현미 부각’ 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 ‘명인이 만든 고소한 현미 부각’은 식품명인 제25호 오희숙 명인과 함께 만든 현미부각으로 영양 간식 또는 밥반찬으로도 곁들이기 좋다.
특히 까다롭게 엄선한 김, 다시마에 찹쌀 풀을 입혀 말린 뒤 튀겨내는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 원재료 고유의 영양은 보존하면서 고소하고 아삭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연세유업은 국내산 찹쌀을 활용해 쫄깃한 식감을 살린 ‘연세우유 바나나 생크림떡’을 내놨다. 젊은층 사이에서 떡을 활용한 디저트 맛집을 찾아다니는 ‘떡지순례’가 유행함에 따라 집 근처에서도 맛있는 떡을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은 100% 국내산 찹쌀을 활용해 쫄깃한 식감은 물론 연세우유가 함유된 바나나 크림을 사용해 달콤한 바나나우유맛을 즐길 수 있다.
오리온은 국산 쌀로 만든 쌀과자 ‘뉴룽지’를 출시했다.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일반 스낵과 다르게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쌀을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시럽을 더해 가볍고 바삭한 식감에 달콤 고소한 맛이 조화롭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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