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외형 1위 bhc 치킨 가맹점주들이 가게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고충은 배달앱 수수료의 과도한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bhc 치킨이 지난 11일 개최한 ‘2024년 3분기 가맹점 정기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지적이 나온 것.
이날 간담회는 서울 송파구 소재 다이닝브랜즈그룹 R&D 센터에서 bhc 치킨 전국 가맹점주협의회 회장단 11명과 송호섭 대표를 포함한 가맹본부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는데,
주요 현안 및 영업 환경에 대한 이슈들을 공유와 신메뉴 개발 및 4분기 마케팅 계획과 관련해 가맹점주들 의견 수렴과 함께 매장 운영 관련 고충과 애로사항에 대한 토로가 이어졌다.
특히,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 대부분은 일방적이고 과도한 배달앱 수수료 인상과 관련 가맹본부의 역할에 대한 질책과 적극적인 대응책을 요구했다.
이에 bhc 치킨 가맹본부는 그동안 진행해 온 자사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등을 더욱 강화하는 등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뿌링클 10주년 캠페인’ 계획에 대한 소개와 새로 bhc 치킨 모델로 선정된 신유빈 선수의 TV 광고와 관련해서는 참석한 대다수의 가맹점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매장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튀김 로봇(튀봇)’에 대한 반응 또한 간담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호섭 대표는 “점주분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진정한 공감대가 형성된 자리였다”며 “배달앱 수수료 등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인하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맹점의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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