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스타벅스, 농심, BBQ, 정식품, 농심켈로그 등 주요 식음료업체들이 최근 치킨과 두유 기부는 물론 현금지원까지 우리 사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을 향한 다채로운 사회공헌 행보를 활발히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먹거리를 책임지는 식음료 기업으로서 본연의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이자 업계 대표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발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벅스, 독립유공자 신익희 선생 친필휘호 및 국가유산 보호 기금 2억 전달

▲ 출처 :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삼일절을 앞둔 지난달 26일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독립문화유산 1점과 국가유산 보호 명목의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스타벅스 코리아 신동우 전략기획본부장과 국가유산청 김재일 교육활용과 과장,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재준 상임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인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진행됐다.
이날 스타벅스는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 선생의 격언 ‘유검가이조렴 유서가이성덕(검소함을 가지고 청렴을 기르고 너그러움을 통해 덕성을 이룬다)’ 친필휘호 유물 제막식을 진행했다.
나아가 스타벅스는 다음달 덕수궁 덕홍전에서 그동안 스타벅스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한 독립문화유산 친필휘호 11점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덕수궁에 입장한 관람객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스타벅스 신동우 전략기획본부장은 “10년 넘게 이어온 독립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진정성 있는 활동의 결실로 오는 4월 덕수궁 덕홍전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우리나라 국가유산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BQ, 올 2월까지 소외 이웃에 치킨 2,000마리 전달
국내 최대 가맹점을 보유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올해 2월까지 '치킨대학 착한기부'로 지역 사회에 누적 2,000여 마리의 치킨을 기부했다.
BBQ는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올해 1월과 2월 각각 1,000마리씩 꾸준히 치킨을 전달해 왔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600만원에 달한다.
특히, BBQ는 올들어 안정적인 생계유지가 곤란한 아동 및 노인 계층을 돕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올 2월에는 용인시그룹홈연합회, 대한적십자사, 지역 사회복지관 등과 함께 상생 행보를 이어갔다.
농심, 양봉농가 육성 지원금 전달
농심은 지난달 27일, 한국양봉농협과 국내 양봉농가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2022년 농심이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양봉농협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농심이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날 농심이 전달한 지원금은 스마트 양봉기자재 및 꿀벌 질병 진단키트 지원, 양봉 밀원수 식목, 청년 양봉농가 조기 정착을 위한 멘토링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농심은 올해 청년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국산 아카시아꿀을 사용하는 스낵 ‘꿀꽈배기’ 생산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양봉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심켈로그, 어린이 건강 지원 위해 초록우산에 5만 달러 기부
농심켈로그는 6년 연속 ‘하트 앤 소울 플레이(Heart & Soul Play)’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켈로그 글로벌 펀드 기금 5만 달러를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지난달 25일 ‘하트 앤 소울 플레이’ 프로젝트 기금 전달식을 갖고, 아동양육시설 어린이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5만 달러를 지원한 것. 해당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농심켈로그와 초록우산이 협력해 아동양육시설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 및 영양 지원을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농심켈로그는 올해도 ‘하트 & 소울 플레이'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미술, 사회성 발달 놀이, 독서, 이야기 나누기 등 전국 9개 아동양육시설 참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더 다양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과의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고, 분기별로 켈로그 제품 지원을 통해 건강한 식사를 도울 계획이다.
정식품, 대한사회복지회에 베지밀 2만5천 개 기부…소외이웃에 사랑 전해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 및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대표 정연호)은 지난달 17일 대한사회복지회에 2만5천 개의 베지밀 두유를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한 두유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31일까지 총 25일간 진행한 소비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 ‘사랑의 베지밀 온도계’를 통해 마련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정식품이 소비자와 함께 지역 사회의 소외이웃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사랑 나눔 프로젝트로,
소비자들이 정식품 공식 SNS 채널 내 캠페인 게시물에 ‘좋아요(공감)’ 또는 댓글을 남기거나, 개인 SNS 계정에 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그 수치만큼 베지밀 두유가 기부되는 방식이다.
온도계의 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베지밀 1개가 기부되는데, 정식품은 캠페인 목표치인 25,000℃ 달성에 성공해 총 2만5천 개의 베지밀 두유를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했다. 해당 두유는 아동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정식품이 기부한 베지밀의 누적 수량은 총 13만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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