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5일 “CJ헬로 인수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을 갖고 5G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ICT의 급변 속에서 올해는 미래를 위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J헬로 인수 이후 확대된 고객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사업자간 제휴 등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B2C 사업뿐 아니라 자율주행과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B2B 영역에서도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우선 지난해 영업수익 12조1251억원, 영업이익 7309억원, 당기순이익 4816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정관에는 ▲에너지 진단 ▲에너지 기술 ▲에너지 안전관리 ▲기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관련 사업 및 기계설비사업 등이 사업목적으로 추가됐다.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으로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도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정병두 법무법인 진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