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올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9일 기아차 양재 사옥에서 열린 ‘제74기 정기주주총회’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미국 시장 판매 회복을 통해 글로벌 볼륨모델 K3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중국에서는 성장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해 시장 입지를 회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미국, 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 판매를 정상화하고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특히 “신규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인도공장 건설 및 현지 니즈에 최적화된 신차 개발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원가, 비용 구조혁신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주총에서 이형근 고문의 후임 사내이사로 최준영 전무(경영지원본부장)를 선임했다.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고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낸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새 사외이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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