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순이익이 3조 4035억원, 4분기 순이익이 50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3조 1567억원)에 비해 7.8%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기(5133억원)에 비해 1.1% 감소한 수치로 4분기 발생한 1회성 비용 요인을 감안했을 때 4분기 연속 견고한 경상 이익을 이어갔다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한금융그룹의 2019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5075억원, 누적 기준 3조 4035억으로 전년에 비해 7.8%(2468억원)늘어났다. 이는 그룹 설립 이후 최대 실적으로 2년 내리 3조원 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2014년부터 6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보면 신한은행 2019년 당기순이익은 연초부터 이어진 원화 대출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이자 이익이 전년에 비해 5.1% 성장했다. 전년에 비해 2.2% 늘어난 2조 329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시금고 관련 비용 일시 인식 및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인해 전분기에 비해 49.2% 감소한 3529억원이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08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0% 감소했다. 4분기 순이익은 2년만에 진행한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전 분기에 비해 30.1% 줄어든 977억원이었다.
신한금융투자 당기순이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2.1% 줄었다. 지난해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전년에 비해 28.1% 감소했고 자기매매 부문도 자본 시장 악화 영향에 따른 투자 손실 인식 등으로 전년에 비해 23.9% 줄어들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5% 줄었다. 수입보험료는 4조 299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3% 줄었지만 12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26.6%(잠정)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2715억원(지분율 감안전)이며 전년에 비해 12.8% 줄었다. 수입보험료는 4조 791억원이며 보장성 연납보험료가 증가했으나 저축성 및 변액 보험이 줄면서 전년에 비해 12.6% 감소했다. 12월말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 기준)은 420.6%(잠정)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9% 증가했다. 영업자산도 12월말 기준 약 7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26.0% 늘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지분율 감안 후)이고 신한저축은행은 23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로써 당사는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배당성향 개선과 더불어 M&A 추진, 자사주 매입 등 신축적인 자본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결산 이사회에선 2019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에 비해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대로 확정될 경우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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