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롯데면세점이 화석연료 낭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권 확보를 위한 활동에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은 14일 "물류센터와 시내점, 공항점을 오가며 면세품을 운반하는 보세운송 전기차량 도입을 도입해 연간 27톤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13kg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점에서도 지류 회원가입서와 주차권 등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평균 21만 건 발생하고 있는 지류 가입서 대신 태블릿을 활용한 간편 가입으로 대체했다.
또 매년 발생하는 480만 장의 종이 주차권도 시스템 정산으로 전환해 종이 낭비를 대폭 줄였다.
지난 8월에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제2통합물류센터에 연간 발전량 526MWh, 1500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착공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제1통합물류센터 옥외 태양광 설비를 가동해 친환경 전기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 추가 태양광 설비가 완공되면 제1,2통합물류센터에서 연간 총 875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전 사업영역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성 있는 ESG 경영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14일부터 면세품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공기주입식 에어캡(일명 ‘뽁뽁이’) 등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교체했다.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되는 타포린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장바구니, 자동차 커버 등으로 주로 쓰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타포린백 대체도입을 통해 연간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비닐 폐기물의 8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불어 상품 운송 시 큰 부피를 차지하던 에어캡이 감소하면서 물류 효율성이 높아져 약 41%의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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