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세청이 GS건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를 실시한 곳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인 만큼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조사4국은 기업의 탈세 혐의 등을 포착하고 사전 예고 없이 조사에 착수하는 곳으로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또는 기획 세무조사만을 전담한다.
조사4국은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된 자료를 살펴볼 것으로 관측된다. 당시 시공사인 GS건설이 당초 설계와 달리 30여곳에 들어가야 할 철근을 빼고 공사를 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상부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GS건설은 “이번 세무조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라며 “회계 관련 내용에 대해 주로 들여다 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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