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코로나가 바꾼 수익형 부동산 투자 지형 유망 상품 3인방

2021.01.10 09:52:31

(조세금융신문=장경철 부동산1번가 이사)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확산이 시작된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일상 생활을 바꾸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 투자 지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의 여파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영업 및 아파트 투자의 막힌 흐름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입되고 있는 추세다.

 

그중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내에서 아파트보다는 자유로운 아파트·오피스텔 단지내 상가나 투룸 및 스리룸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 코로나로 비대면 중심의 업무환경의 최적화 공간인 공유 오피스 투자를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고용 불안과 폐업 쇼크가 겹치면서 창업, 취업 대신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희망하는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소득의 붕괴 및 고용불안 요소가 두드러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오피스텔 단지내 상가

 

최근 코로나19에도 대단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택 밀집지역 상가들은 오히려 매출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재택 근무자가 늘어나고 주52시간 근무제의 정착으로 집근처에서 소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단지내 상가는 투자자가 몰리며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단지내 상가는 특성상 입주민 고정 수요를 바탕으로 단골 고객과 가족 단위 고객을 잘 유치하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이러한 이유로 경기 부침에 따른 영향도 적은 편이다. 덕분에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렇다 보니 임대인 입장에서는 공실 리스크와 초기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강점이 있는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역세권 상가나 번화가, 대학가 주변 상가들이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도 단지 내 상가 인기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들 상가는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하지만 이러한 수요가 직접적인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수익을 내기 어려워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낮아졌고, 그 여파로 공실은 늘고 있다.

 

아파트 닮은 오피스텔인 아파텔

 

코로나19는 오피스텔 등의 아파트 대체용 부동산의 주거형태도 바꾸고 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활발해지고, 임대료 부담까지 커지며 생활과 일, 학업을 겸할 수 있는 투룸, 스리룸 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홈오피스의 대표적 유형인 투룸, 스리룸 오피스텔은 사무 공간에 별도로 독립공간인 침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홈오피스는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창업을 택한 이들에게도 인기가 높은데 비용과 시간을 아끼는 동시에 업무 효과를 높일 수 있어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원룸 비중을 줄이고 투룸이나 스리룸 홈오피스를 늘리는 추세며, 이러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웬만한 아파트에 버금간다.

 

공유 오피스

 

코로나 영향으로 비대면 중심의 업무환경이 확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산업시장에서 합리적이고 편리한 사무공간을 월 임대료를 내는 공유 오피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자본력이 약한 1인 사업자, 프리랜서 등이 유입되고 있다.

 

공유 오피스란 업무 공간은 구분지어 사용하되, 회의실, 미팅룸, 화장실, 휴게공간 등은 공용으로 두어관리비, 통신비 등 부대비용을 절약하고자 고안된 공간 임대 시스템을 말한다. 이처럼 공유 오피스 업계가 코로나 쇼크로 산업 전반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뜻밖의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로 재택, 원격근무를 실시하거나, 경영난으로 인해 사업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기존 사무실을 매각한 중소기업 등이 공유 오피스 시장으로 흘러가면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코로나로 인한 영향적인 부분을 잘 살펴보면 의외의 틈새시장 발굴이 예상된다.

 

<본고는 필자의 개인 의견으로 본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음>

 

[프로필]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
 
•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부동산 칼럼리스트
 • 전) 네이버 부동산 상담위원
 • 전) 아시아경제 부동산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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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철 부동산1번가 이사 2002ct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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