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또 나온 금감원…옵티머스 제재심 연기되나

2021.03.03 10:33:48

추가 확진자 나올 가능성도
"제재심 연기 가능성 높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는 4일 예정된 옵티머스 사태 관련 제재심의위원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새벽 원내 근무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금감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8일 금감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같은 달 10일까지 건물 폐쇄 및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이번에 금감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전산용역직원으로 핵심 업무와는 관련이 적으나, 최근 금감원이 실국별 인사를 단행한 점이 변수로 지목된다. 인사 이동 과정에서 해당 전산용역직원과 다른 직원들 간 접촉이 어느정도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금감원은 해당 직원과 접촉했거나 접촉이 예상되는 직원 대상으로 전원 코로나 확인 검사를 지시한 상태다.

 

다만 당장 오는 4일 예정된 옵티머스 사태 관련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긴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금감원 본원에 영상회의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오프라인으로 제재심 핵심 인원을 참석하도록 할 수 있지만, 건물이 폐쇄 조치될 경우 제재심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금감원 측은 직원들이 받은 코로나19 확인 검사 결과가 모두 나와봐야 제재심이 가능할지 여부를 확실하게 알려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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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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