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한항공이 3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8일 대한항공은 지난 4일에서 5일 사이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3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서 104.8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한 셈이다.
유상증자 예정 주식수는 1억7361만1112주로, 초과 청약 주식수는 2087만2966주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천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대한항공은 총 3조3160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 중 1조5000억원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조8160억원은 오는 4월에서 12월 사이 금융리스와 담보부 차입 등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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