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에 대해 “구조조정 3대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은이 말한 ‘구조조정 3대 원칙’이란 대주주의 책임있는 역할, 이해 관계자의 고통 분담, 지속 가능한 정상화 방안 마련 등이다.

26일 산은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전부를 투자합의 위반에 대한 담보로 설정하고, 통합추진 및 경영성과 미흡시 경영일선에서 퇴진하기로 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산은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재벌 특혜 논란’이 지속되자 이같이 여론 진화에 나서고 있다.

보도자료를 통해 산은은 “대한항공은 올해 채권단으로부터 1천20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차입해 송현동 부지와 기내식‧기내판매 사업 매각 등 특별약정에 따른 자구 계획을 충실하게 실행하는 등 정상기업으로서 책임을 이행 중”이라며 “한진칼, 대한항공 경영진 또한 올해 4월부터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을 삭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선 운영 합리화와 정비 자재 공동구매, 아시아나항공 외주정비비 내재화, 지상조업사 업무 공유에 따른 조업비 절감 등 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도 제고될 것”이라며 “양사 통합으로 윈윈 효과가 클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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