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산업은행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8331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정부가 100% 지분을 가진 국책은행이다.
지난해 산은은 83조2000억원의 자금공급을 통해 자산 확대와 투자자산 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1조원이 넘는 경상적 순이익을 냈다. 또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던 HMM의 호실적으로 1조4000억원의 이익도 달성했다.
산은은 2018년 이후 꾸준히 배당을 실시해왔다. 산은 배당금은 2019년 1449억원, 2020년 1120억원, 2021년 2096억원이다.
이로 인해 산업은행은 2021년 우수 정부 배당기관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산은 관계자는 “대규모 이익을 재원으로 정부 앞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함으로써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가 재정건전성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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