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이 제32대 회장후보로 정식 등록했다. 원 후보는 등록 마감 시한을 약 50분 앞둔 5시 10분 한국세무사회관 4층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일)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에서 원 후보는 러닝메이트 후보로 지난 31대 회장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함께 당선된 고은경 부회장과 함께 새롭게 임채수 세무사를 부회장 후보로 택했다.
임채수 세무사는 잠실세무서장과 서부산세무서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국, 조사4국을 거쳐 국세청 조사1과에서 활동했다. 강남세무서와 삼성세무서의 법인세과와 조사과, 성북세무서 부가가치세과에서 활약한 후 은퇴해 현재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가현택스 세무그룹 대표세무사로 활동 중이다.
원경희 후보가 회장 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이번 32대 한국세무사회장 후보는 어제 등록한 김상현 후보와 오늘 등록을 마친 임채룡 후보와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였던 김상철 세무사가 출마 포기를 선언했고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시회장을 개인사정으로 후보등록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6월에 치러진 제31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도 3파전으로 치러졌다. 당시에는 이창규 회장이 재선에 나섰고, 원경희 후보와 김상철 후보가 회장 자리를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쳤으나 원경희 후보가 2명의 후보를 누르고 31대 회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백운찬 제30대 한국세무사회장과 이창규 제31대 회장이 연속 재선에 성공하지 못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할 것인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잠시 후 6시에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바로 후보자 기호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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