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역대 수출액 최고치 경신'에도 무역수지는 적자 

2022.01.17 10:45:44

수출은 18.3%, 수입은 37.1% 증가...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12월 수출이 월간 역대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7일 '2021년 12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한 607억 달러, 수입은 37.1% 증가한 6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월간 수출액 1위를 기록했으며, 14개월 연속 증가한 셈이다. 

 

2020년 12월 수출은 512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467억 달러를 달성했다. 하지만 2021년 12월 수출은 607억 달러를 기록해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특히 제작년에 비해 37.1% 증가해 612억 달러까지 증가한 셈이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무역수지는 5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출 주요 품목은 반도체(34.1%), 승용차(18.6%), 가전제품(22.2%) 등이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15.6%), 자동차 부품(-1.5%), 선박(-50.8%), 액정디바이스(-20.9%) 등이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 주요 품목으로는 중국(20.8%), 미국(22.8%), 유럽연합(17.1%) 베트남(7.2%), 일본(16.2%), 대만(31.4%), 중동(42.7%) 등이 증가했다. 

 

수입 주요 품목 중에 원유가 86.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49.8%), 의류(20.4%) 등이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28.9%), 자동차 부품(-4.1%) 등은 감소했다. 

 

특히 수입 품목 중에 원자재 품목이 63.8%로 가장 크게 차지했다. 이어 자본재 18.5%, 소비재 12.3%를 차지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에서는 호주가 102.6%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중동이 97.7%, 베트남 28.1%, 중국 27.1%, 유럽연합 22.5%, 미국 16.1%, 일본 8.9% 등이 증가했다. 

 

◈ 작년 12월 수출, 600억 달러 연속 돌파 

 

작년 12월 수출은 전월에 이어 600억 달러를 연속 돌파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또한 10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한 셈이다. 

 

이는 역대 월수출 실적 1위로서,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누계 수출액으로 따지면 역대 최고 기록이다. 

 

수출 중량도 증가했는데, 전월 동기 대비 0.8%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미국과 유럽연합은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품목으로는 반도체가 역대 최대 실적인 130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8개우러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18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이며, 9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10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 '역대 수출액'임에도...무역수지는 20개월 만에 적자 

 

12월은 역대 1위 수출액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는 -5억 달러로 20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7월(17.9억 달러), 8월(15.8억 달러), 9월(42.8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10월부터 18.2억 달러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더니, 11월(30억 달러)에서 12월( -4.5억 달러)로 20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그 중 주요 흑자국도 있었다. 동남아는 80억 1천만 달러로 가장 높게 기록했고, 이어 베트남 34억 4천만 달러, 미국 30억 9천만 달러, 중국 15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적자국으로는 중동이 -62억 7천만 달러로 가장 크게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호주 -27억 1천만 달러, 일본 -24억 2천만 달러, 유럽연합 -7억 3천만 달러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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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린 기자 celina5246@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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