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연착륙을 위한 조치의 차질 없는 시행과 함께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이 원장은 금융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이후 시장의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금융 거래 관련 민생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원장은 현재 자금시장 여건은 회사채 순발행 기조가 유지되는 등 전반적으로 원활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에 따라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으므로 자산담보부기업어음(PF-ABCP) 및 여전채 등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상향 조정했으나 주국 경기회복 지연과 홍해 사태 등 물류 차질 여파가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주식시장 관련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불법 리딩 등 불공정 거래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연휴를 앞두고 최근 발표한 정부 정책에 편승한 금융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 예방 요령 및 대처 방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 불법사금융업자·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유관기관 공동 점검 및 조사를 통해 위규 사항 발견 시 엄중 조치하고, 불법추심 피해자를 위한 채무자대리인 제도 활성화 및 반사회적 대부계약 무효소송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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