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이중건)는 지난 10일 한국세무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일본 동경지방세리사회(회장 키타지마 노리유끼)와 국제교류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조세제도를 비롯한 세무사제도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중건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문화를 비롯한 경제·조세제도 등 여러 면에서 양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상호방문을 통해 우의를 다지는 등 양국의 조세제도와 세무사제도 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강조한 뒤 양국의 역대 회장과 집행부 임원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오늘 간담회는 정치적 상황을 벗어나 양국의 우호증진과 제도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바탕으로 지리적·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의미있는 간담회를 통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즐겁고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경지방세리사회의 키타지마 노리유끼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지난 5년간 교류를 못했지만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 일본은 세리사제도 80주년을 맞이해 세무사법 개정으로 경제사회의 디지털화를 고려해 세무사 업무의 ICT화 추진의 명확화나 사무소 설치 규정의 재검토를 실시하는 동시에 다양한 인재 확보와 수험자 수의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세무사 시험 응시자격 요건의 재검토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키타지마 노리유끼 회장은 “세금 전문가로서 양국의 세무 환경에 기여하기 위해 기탄없는 의견 교환을 통해 앞으로 귀 회와의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덕 국제이사의 사회와 조덕희 한국세무사회 전산이사의 통역으로 진행된 간담회는 중부지방세무사회 황장훈 국제협력위원과 조아라 국제협력위원이 동경지방세리사회에서 질의한 ▲AI 기술의 발전과 세무사 업무에 대해 ▲납세자보호관, 납세자보호담당관과 납세자보호위원에 대해 답변하고 설명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에서 질의한 ▲업무영역을 침범하는 외부요인에 대한 세리사의 대응에 대해 ▲일본의 상속세 및 증여세 과세체계 및 각종공제에 대해 ▲ 일본 세무사의 수익구조 내용과 변화 추이에 대해 쓰노다 쿠니아키 제도부장의 답변에 이어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중부지방세무사회와 동경지방세리사회는 1991년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래 매년 혹은 격년으로 교차 방문하면서 양국의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양 회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등 교류 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2026년에는 요코하마에서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부지방세무사회에서 이중건 회장을 비롯해 이재실 ‧ 김대건 부회장, 이주락 총무이사, 정찬빈 연수이사, 오경식 연구이사, 서범석 업무이사, 이영은 홍보이사, 송영덕 국제이사, 박흥로 업무정화조사위원장, 정지연 국제협력위원장, 김경태 ‧ 강석주 ‧ 유진숙 ‧ 조아라 ‧ 원준현 ‧ 류지형 ‧ 황정민 ‧ 강랑연 ‧ 황장훈 위원이 참석하고 동경지방세리사회는 키타지마 노리유끼 회장을 비롯하여 11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환영 만찬회에서는 간담회 참석자와 함께 송춘달 ‧ 신광순 ‧ 정범식 ‧ 이금주 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품 전달 등 동경지방세리사회 방문단 일행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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