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비전이 지난달 28일 쌍둥이를 출산한 강남경 하드웨어 개발2팀 책임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2000만원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한화그룹이 출산 직원을 상대로 육아 지원을 위해 현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한화 육아동행지원금’ 제도의 첫 다둥이 사례기도 하다.
지난달 쌍둥이를 출산해 한 번에 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 강남경 책임은 제도 시행 이후 첫 다둥이 사례(기계 부문)로 기록됐다.
강남경 책임은 “육아 비용 지출이 남들의 두 배인 만큼 임신 때부터 걱정이 컸다”며 “회사의 통 큰 지원에 회사와 함께 쌍둥이를 키우는 기분이 들 정도로 든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 쌍둥이를 출산한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갤러리아 김건명 고객지원팀 대리도 육아휴직 중 육아동행지원금 2000만원을 수령한 바 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달 기준 한화그룹 기계 부문 직원 24명이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았다. 계열사별로는 ▲한화세미텍 10명▲한화비전 6명▲한화모멘텀 6명▲한화로보틱스 2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달 기준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자회사 포함) 소속 39명이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계열사별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5명 ▲한화갤러리아 9명 ▲한화푸드테크 9명 ▲아쿠아플라넷 5명 ▲에프지코리아 1명 순으로 조사됐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일의 효율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비전은 이달 28일 ‘2025년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및 우수기업 포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남녀고용평등 포상은 일·가정 양립 지원, 여성 근로자 및 관리자 확충 등 남녀 평등 고용 여건 조성에 기여한 우수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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