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HDC, ‘건설 넘어 생활 플랫폼’ 전환…IPARK도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2026.03.26 17:47:19

홈페이지 개편에 담긴 포트폴리오 재편 신호…LIFE·AI·ENERGY 중심 전략 본격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주사와 주거 브랜드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단순한 디지털 리뉴얼을 넘어 그룹의 사업 구조와 브랜드 방향성을 재정의한 작업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이를 ‘건설 중심 기업에서 생활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HDC그룹은 최근 지주사 HDC와 주거 브랜드 IPARK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디지털 환경에서 그룹의 미래 전략과 브랜드 체계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그룹의 사업 구조와 브랜드 철학을 명확히 드러내는 데 있다. 지주사 HDC 홈페이지는 그룹의 산업 포트폴리오와 기업 철학을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IPARK 홈페이지는 브랜드 경험과 생활 가치를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각각의 역할을 분리·강화했다.

 

특히 HDC는 최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LIFE, AI, ENERGY 등 3대 사업 부문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바 있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에서도 해당 구조를 반영해 각 사업 영역과 계열사 간 연결 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D 맵 형태의 콘텐츠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사업 영역별 구조와 주요 계열사의 역할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기업의 사업 내용까지 연계해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랜드 철학 전달도 강화됐다. HDC는 ‘경계를 넘나드는 스페셜리스트(Generalized Specialist)’와 ‘삶의 기반을 설계하는 기업(Integrated Living Infrastructure)’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중심으로 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룹 심볼인 ‘Great Continuum’을 활용한 시각적 콘텐츠도 추가해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명확히 전달하도록 했다.

 

 

IPARK 홈페이지 역시 단순한 주거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재구성됐다. 기존 단지 정보 중심에서 벗어나 주거 디자인과 생활 기술, 공간 경험을 함께 전달하는 콘텐츠가 강화됐다.

 

조경·건축·인테리어 등 공간 설계 요소뿐 아니라 IoT 기반 홈 서비스, 보안 시스템, 생활 편의 기능 등 주거 기술 요소를 함께 제시하며,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생활 경험’을 제안하는 구조로 전환한 것이다.

 

단지 소개 방식도 변화했다. 조감도와 투시도 중심의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 장면과 공간의 분위기를 강조하는 콘텐츠로 재구성되면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을 단순한 홈페이지 리뉴얼이 아닌, 건설사들의 사업 확장 흐름과 맞닿은 전략적 변화로 보고 있다. 최근 주요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 중심에서 벗어나 에너지, 운영,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가운데, HDC 역시 ‘생활 인프라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HDC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To the Greater Value’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CI를 변경하고, 향후 50년을 대비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LIFE·AI·ENERGY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존 건설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HDC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그룹의 미래 전략과 브랜드 철학을 보다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주사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이해하는 플랫폼으로, IPARK는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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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 기자 lupin7@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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