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광주지방세무사회(회장 김영록)는 27일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와 마을세무사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식에는 광주지방세무사회 김영록 회장, 박봉식․정성균 부회장, 김길수 총무이사, 김용식 홍보이사, 유권규 국제이사, 나주․여수․순천․목포․해남지역세무사회장외 회원 23명이 참석하였고, 전남도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마을세무사는 저소득층, 영세사업자 등 세금문제 고충이 있지만 경제적 형편으로 인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세무사의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로 세무상담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세․지방세 세무상담과 지방세 불복청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을세무사와 상담을 원할 경우 각 자치단체 및 읍면동에 위촉된 마을세무사에게 전화나 팩스, 이메일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또한 보다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읍면동 주민센터나 세무사사무소에서 대면하여 2차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록 회장은 “본 협약을 계기로 저소득층 및 영세사업자들의 세무에 관한 고충이나 민원을 전라남도에 소재하는 마을세무사의 재능기부차원에서 도움을 드리는 것이다. 향후 양 기관은 마을세무사 제도가 정착되도록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하여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어렵게 사는 도민들이 오히려 세금에 대해 도움 받기 어려운 모순이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해결하지 못해 발생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마을세무사 운영에 전남 세무사들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줘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내 작은 마음이 정말 도움 받지 못한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작은 희망이 될 것이라는 보람을 갖고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세무사가 없는 7개 군(담양, 곡성, 구례, 장성, 함평, 진도, 신안)에는 마을세무사 모집이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김영록 회장이 고향과 연계하여 지원하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내 차질없이 무료 세무상담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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