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60억달러(약 18조16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와 관련한 공청회를 24~25일 이틀간 개최한다.
USTR은 현지시간 23일, 홈페이지에 "대(對) 중 무역법 500억 달러 가운데 현재 340억 달러에 대한 관세는 부과중이고 나머지 160억 달러에 대한 관세가 논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공청회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열리며, 이후 USTR은 31일까지 이의제기를 받고 관세 부과 품목을 확정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초 2차 대중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부과를 강행하면서, "나머지 규모의 284개 품목에 대해서는 2주 이내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중국 정부는 같은날 3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45개 품목에 대해 보복관세를 발효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2차 관세부과를 강행하면 미중간 무역전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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