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 임명을 철회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28일 경실련은 "김 후보자는 주택 4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이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20여 년 재직하며 민간 건설사들의 이익을 대변했다"며 "자질과 도덕성, 주택정책의 철학 등 모든 면에서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책임질 공기업 수장 적임자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과거 3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규제 등 현 정부 대책을 비판해오다가 청문회에서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 부동산 철학의 부재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서울시의회에도 "시의원들이 날카로운 검증을 하지 못했다. (경실련 조사 결과) 서울시의원의 31%가 다주택자라 당연히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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