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7월 월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6% 증가한 554억 달러, 수입은 38.1% 증가한 537억 달러를 기록했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무역흑자는 18억달러를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 7월에 수출 428억 달러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올해 7월 554억 달러는 월 단위 역대 1위의 수출 실적이다. 이는 9개월 연속 증가를 보였고, 일평균 수출액으로 보면 10개월 연속 증가한 셈이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가(전년 동월대비 증감률 38.2%)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어 승용차(10.5%), 석유제품(73.0%), 무선통신기기(28.7%), 자동차 부품(35.0%), 선박(9.6%), 가전제품(9.0%) 등이 증가했다. 반면 액정디바이스는 -12.5%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 유럽연합이 가장 크게 올라, 43.8%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미국(32.1%), 중동(25.4%), 일본(27.9%), 베트남(17.4%) 순으로 증가했다. 이중 중국은 9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15.8% 올라, 135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11개월 연속 올랐다.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11.6% 증가한 5235만 톤을 기록했다. 소비재(20.9%), 원자재(66.1%), 자본재(16.7%) 모두 증가했다.
수입 주요품목은 승용차가 96.6%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원유가 72.7%, 기계류가 4.1%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6.5%, 가전제품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증가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대상국은 호주가 12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동 45.1%, 미국42.6%, 유럽연합 34.4%, 베트남 11.5% 등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무역수지 주요 흑자국은 동남아(63억 8천만 달러), 베트남(29억 4천만 달러), 미국(23억 8천만 달러), 중국(20억 6천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반면 무역수지 주요 적자국은(-40억 9천만 달러), 호주(-22억 9천만 달러), 일본(-19억 8천만 달러), 유럽연합(-9억 6천만 달러)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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