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유럽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에 총 800억원 규모로 공동 출자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는 지난 4월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스프랏코리아와 맺은 그린에너지 투자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한 투자 펀드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500만유로, KB손해보험(KB자산운용 LDI본부)과 신한라이프가 각각 200억원씩 총 800억원을 공동으로 출자했다.
이후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이 유로화 펀드, 신한자산운용이 원화 펀드를 각각 맡아 운용할 계획이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향후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를 통해 공동투자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유럽과 북미 등 전세계 시장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발전 공기업에 글로벌 그린 에너지 공급을 위한 통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동반 진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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