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리더로 내실강화 포석”…KB금융, 계열사 8곳 중 7곳 대표 연임

2022.12.15 15:11:31

KB증권‧손해보험‧자산운용‧캐피탈‧부동산신탁‧인베스트먼트‧신용정보 연임
검증된 리더들로 불확실성 높은 시기 내실 강화 전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금융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통해 변화 보단 안정을 선택하는 행보를 보였다. 8개 계열사 대표이사 중 7개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이 결정됐다.

 

국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내실을 다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날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에서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올해 12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에 현 대표이사들이 재추천됐다.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로는 김명원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장(전무)가 신규 추천됐다.

 

 

이들 KB금융 계열사 대표 내정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금리 인상과 증시 불황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서도 WM(자산관리) 부문의 성장세를 유지시켰고, 앞으로도 사업별 균형 성장과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김성현 KB증권 대표 역시 재추천됐다. 그 또한 증권업 전반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초로 쿼드러플 크라운(DCM·ECM·M&A·인수금융)을 달성한 인물이다. 국내 IB 최강자로 평가받는 만큼 전문성과 추진력을 둘 다 갖췄다.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도 임기를 이어간다. 그는 보험업 불확실성에 대비해 위기관리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치경영 기반의 최적 대응이 가능한 안정적인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현승 KB자산운용의 대표이사도 연임한다. 그는 자본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유가증권과 대체투자 부문에서 균형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KB캐피탈의 황수남 대표이사도 연임한다. 황 대표이사는 캐피탈 업권에서의 오랜 경험과 폭넓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금융 분야의 경쟁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갈 수 있는 업무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서남종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도 연임한다. 그는 부동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건전성 제고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경영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도 연임한다. 그는 국내 탑 티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색깔 있는 투자 명가로 유명하며 추진력, 실행력 등을 갖췄다.

 

조순옥 KB신용정보 대표이사도 연임한다. 그는 취임 이후 채권 회수 역량 극대화를 통해 본업경쟁력을 높이고 내실 있는 사업영역 다각화 등을 추진해왔다.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해갈 수 있는 실행력도 가지고 있다.

 

KB금융 대추위는 KB데이타시스템 최고경영자로 김명원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장(전무)을 신규 추천했다. 그는 카드 CITO·CISO, 은행 IT기획부장·여신IT부장·일선 영업점장 등 업무경험을 두루 갖췄다.

 

추천된 후보는 12월중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재추천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며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KB금융 대추위 관계자는 “추천된 후보자들의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와 중장기 경영전략 분야에서의 추진력,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 혁신 리더십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바탕으로 대표이사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봤다”며 “이미 검증된 리더들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격동적인 도전(Turbulent Challenge)’ 상황에서 직면해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KB금융이 리딩금융그룹으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는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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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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