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결산] 하나금융, 역대최대 실적으로 ‘3위’ 지키기 성공

2023.02.09 17:12:54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 증대 긍정적 영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3조6257억원을 시현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신한금융과 KB금융에 이어 4대 금융지주 중 3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하나금융 다음으로는 우리금융이 같은 기간 3조169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실적을 살펴보면 이같은 호실적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친 핵심이익의 성장세 덕분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하나금융의 지난해 하나금융의 이자이익(8조919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445억원)을 합친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4.7%(1조3636억원) 증가한 10조 6642억원이었다.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은행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무려 23.3%(5988억원) 증가한 수준의 3조16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금리 인상 기조에 이자이익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하나은행은 이자이익으로 7조 6087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외 비은행 계열사인 하나증권은 증시 약세에 따른 증권 중개수수료 등 자산관리 수수료 하락과 유동성 축소 등 업황 영향으로 12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캐피탈은 4분기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우량 자산 증대에 힘입어 2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카드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의 증가,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등 영향으로 19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하나자산신탁은 83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33억원, 하나생명은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2022년 기말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550원으로 결의했다. 기 지급된 중간배당 800원을 포함한 총현금배당은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3350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하나금융은 자본정책의 가시성 제고를 위한 자본관리 계획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수립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 관계자는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보통주자본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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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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