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부가 최근 수출실적 전환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2%에서 2.6%로 상향 전망했다.
올해 분기별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0.4%, 2분기 0.6%에서 3분기 0.8%, 4분기 0.5%로 전반적으로 하반기에도 성장동력이 이어진다고 봤다.
수출의 경우 세계경제의 완만한 성장세, 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경기가 호전되고 이러한 흐름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았다.
정부는 부동산을 제외한 설비투자‧소비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자부담에도 물가상승률이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되고, 기업 실적이 개선돼 가계 실질소득이 나아지면 소비도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 역시 수출이 증가하면서 설비투자가 늘어나나 건설 부문은 부동산 PF 리스크 등으로 어려운 여건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물가상승률은 2.6% 전망을 유지했다.
상반기에 농산물·석유류 등 공급 부문이 막혀 물가가 올랐지만, 하반기는 공급이 풀리면서 2% 초·중반대까지 둔화를 예상했다.
정확한 표현은 물가증가율이 떨어지는 거지 이미 올라간 물가는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이전보다는 조금 천천히 오른다는 뜻이다.
올해 고용률은 경기회복 흐름 등으로 전년 대비 상승한 62.8%,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23만명 증가가 예상되며, 경상수지는 수입 감소에 따른 630억 달러 흑자가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계획된 시설투자 자금지원(52조원) 중 27조원을 하반기에 공급한다.
기관별로는 기은 11.3조원, 산은 12.7조원, 신보 2.0조원, 중진공 0.2조원) 등등이다.
유망국가·품목을 중심으로 하반기 무역금융 192조원 집중 지원한다.
‘투자 익스프레스’를 통해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연내 ‘3차 투자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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