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은 개청 54주년을 맞아 26일 서울세관에서 개청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본청 간부 및 소속 기관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표창 7명, 청장표창 3명 등 총 10명의 수상자들이 표창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그동안 국가재정 확보 및 마약 밀반입 차단, 첨단기술 유출 단속 등 사회 안전과 경제 질서 유지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 청장은 관세청의 미래를 위해 ▲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을 끝까지 완수 할 것 ▲범정부 역동경제 로드맵 이행에 기여 제시 ▲미래 관세행정의 도약 준비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국경단계에서의 유해 물품 차단을 통한 사회안전 수호라는 관세청의 사명을 되새기고, 관세청의 역량과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외연도 확장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현재 제기된 세관 마약 의혹 관련해서도 "스스로 증명해내야 하는 상황으로 관세청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높다"면서 "우리가 시험을 받고 있는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직원 모두 상호간 신뢰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관세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청장으로서 직원들을 믿고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에 단호히 대처해 조직에 대한 신뢰와 회복, 위상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고 청장은 "마지막으로,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관세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임하고 전문성을 높여 지난 54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더욱 튼튼히 쌓아가자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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