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및 소방당국이 1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와 관련해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0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 [사진출처=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41146/art_17313765489392_4a48ff.jpg)
▲ 경찰 및 소방당국이 1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와 관련해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0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 [사진출처=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찰·소방당국이 지난 10일 새벽 4시경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폭발·화재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12일 현장 합동 감식을 펼친다.
포항남부경찰서·포항남부소방서·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고가 발생한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합동 감식은 포항제철소가 국가중요시설에 해당하기에 비공개로 실시된다. 포항제철소는 보안등급이 가장 높은 ‘가급’ 국가중요시설에 속해 외부인의 무단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경찰·소방당국은 3파이넥스 공장의 용융로 하부에 위치한 산소 주입용 풍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가스가 팽창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소 주입용 풍구의 작동 불량 원인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 감식팀은 우선 3파이넥스공장 용융로와 풍구 주변 작업자 중심으로 과실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은 2011년 착공해 2014년부터 연산 200만톤 규모의 쇳물을 생산 중이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들어 연달아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12월 23일에는 2고로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제철소 내 공장 5개 구역 중 4개 구역의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이어 올 1월 16일에는 제철소 내 선강지역 통신선에서 화재가 일어났고 2월 15일과 2월 29일에는 각각 석탄 운반시설, 원료 이송용 컨베이어벨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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