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권남주)가 ‘새출발기금’의 2025년도 광고 모델로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를 발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유빈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국제 무대에 도전하며 여러 부상과 시련을 극복한 끝에 국가대표로 우뚝 선 인물이다. 캠코는 이러한 신유빈 선수의 도전 정신과 회복 스토리가 위기를 딛고 재기를 준비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미지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이 올해 3월부터 대폭 확대된 데 따라,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지원 내용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광고 영상은 4월부터 지상파 TV와 보도채널 등을 통해 전국에 방영되고 있으며, 신유빈 선수가 직접 목소리로 참여한 라디오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캠코는 “국가가 언제든 곁에서 도와줄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신유빈 선수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캠페인 영상은 금융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 ‘금융위원회’와 캠코의 ‘캠코TV’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촬영 비하인드 영상도 함께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새출발기금은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추심 중단 ▲상환기간 연장 ▲금리 인하 ▲원금 감면 등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3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2020년 4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사업을 운영한 소상공인·자영업자로 넓혔고, 폐업 이후 재기를 준비 중인 이들도 고용부 및 중기부 프로그램 이수 시 공공정보 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캠코는 이와 관련된 정보를 담은 안내 리플렛과 포스터를 전국 상담창구, 협약기관, 지자체 민원실 등에 배포하고 있으며,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찾아가는 홍보’도 순차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5년 3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에는 총 11만 9,768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했으며, 이 중 약 3만 2,293명은 원금 감면을 포함한 매입형 채무조정을, 3만 5,910명은 금리 인하 중심의 중개형 채무조정을 받았다.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 금리 인하폭은 4.7%포인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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