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국순당이 백세주와 국순당 생막걸리를 환경 친화 용기로 변경하여 출시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국순당은 지난 6월 백세주 용기를 기존 불투명 병에서 깨끗한 투명 병으로 변경했다. 투명 병은 불투명 병을 만드는 제작과정을 제거해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달 초에는 막걸리 대표 상품인 ‘국순당 생막걸리’를 기존 녹색 패트병에서 친환경 투명 용기로 변경했다. 수분리성 점착식 라벨을 사용해 용기에 라벨을 붙인 채로 분리 배출해도 재활용 공정에서 물로 쉽게 분리되게 했다.
이외에도 향후 4년간 금비 및 한국세라믹기술원 등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초경량 고강도 유리 용기 제조기술 개발 과제”를 진행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 좋은 물과 청정환경을 찾아서 한강 발원지 중 한 곳인 강원도 횡성으로 양조장을 이전했다. 양조장은 해발 500m에 위치해 있으며 맑은술이 샘솟았다는 전설이 있는 주천강 인근 지하 340m의 청정수로 술을 빚는다.
술을 빚는 제법도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은 ‘생쌀발효법’을 사용한 친환경 제조공법이다. 가루 낸 생쌀과상온의 물을 그대로 사용해 쌀을 쪄서 만든 약주와 달리 영양소 파괴가 적고,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2007년 전통주 업계 최초로 환경부에서 선정한 녹색기업으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녹색경영 실천 우수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술을 빚기 전에 먼저 사람을 생각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그동안 꾸준하게 환경 보호에 투자를 지속했다”라며 “백세주와 국순당 생막걸리의 친환경 용기 리뉴얼 외에도 앞으로도 사람에 좋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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