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새 은행연합회장을 뽑기 위해 은행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구체적인 롱리스트(후보군)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오전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주요은행장들과 조찬회동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보군을 각자 추천해 롱리스트를 만들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롱리스트를) 못 만들고 다음 모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이름 오르내리신 분들이 많은데 다음 회의때 참고해서 롱리스트를 갖고 다시 한 번 모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에서 구체적인 후보 언급은 없었고, 회장 선임절차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추천한 후 총회에서 선출되는데 이사회는 김 회장을 비롯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KDB산업, SC제일, 한국씨티, 전북은행장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은행장 한 사람당 1명 이내 후보를 추천할 수 있으며 복수 후보군이 추천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회는 다음 주 중 다시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기은행연합회장 후보 하마평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