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344억원을 달성했다
은행의 대출자산 성장과 증권부문 중개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23일 하나금융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83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순이익은 5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 환율상승에 따른 비화폐성자산 관련 환산손실이 있었지만, 양호한 대출 자산의 성장 등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도 39.9%까지 올라가며 선전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4.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카드는 손익체질 개선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9.4% 증가한 7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매매평가익 등 일반영업이익 증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8% 늘어난 60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자산신탁은 139억원, 하나생명은 179억원을 각각 벌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92.9% 증가한 1368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냈다. 금융시장 회복에 따른 증권중개 수익 증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1.56%p 상승한 10.94%을 나타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0.11%p 증가한 0.74%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6bp 상승한 1.61%이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15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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