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차그룹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글로벌 2위 완성차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을 처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 66조8714억원, 영업이익 6조9831억원을 각각 거둔 바 있다. 반면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 754억6000만유로(111조5500억원), 영업이익 45억9000만유로(6조7800억원)로 집계됐다.
즉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의 경우 현대차그룹에 비해 40조원 가량 앞섰지만 영업이익은 약 2000억원 낮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글로벌 1위 완성차업체 도요타그룹은 올해 1분기에 속하는 2023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 11조726억엔(97조5400억원), 영업이익 1조1126억엔(9조8000억원)을 얻으며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 톱 5위 업체 중 현대차그룹이 10.4%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도요타그룹 10%, 폴크스바겐그룹 6.1%, 르노·닛산·미쓰비시 4.3%, GM그룹 8.7%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영입이익률은 BMW(11.4%)와 메르세데스·벤츠(10.7%) 등 고급 브랜드 업체에 비해선 소폭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4월 국내외 시장에서 작년 4월과 비교해 3.3% 증가한 총 34만5840대를 판매했다. 지난 4월 국내에서 6만3733대, 해외에서 28만2107대를 각각 팔았는데 작년 4월 대비 국내 판매량은 4.4%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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