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이복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조사 중”

2024.10.17 14:25:39

野,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혐의 불기소 처분 관련 질의 맹공
“검찰 인지수사 사건으로 증거관계 명확히 몰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대상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언급했다.

 

17일 이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한국거래소에서 (이상징후 심리) 결과가 금감원으로 왔다. 바로 사법 절차로 넘어갈 수 없고 저희 조사 절차를 진행하는게 원칙에 맞다. (조사 결과가) 넘어온 것 자체가 조사 시작 단초가 되므로 지금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이상거래 심리에 착수했다.

 

앞서 삼부토건은 지난해 5월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해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삼부토건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중심인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퍼린베스트먼트 대표가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되면서 거래량과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현재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으로 2심까지 유죄 선고를 받은 상태다.

 


아울러 이날 정무위 금감원 대상 국감에서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를 불기소 처분한 것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도 이어졌다. 이 원장은 “각종 불공정행위에 대해서 엄단해야 하고 그것이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자본시장을 살리는데 키(Key)가 된다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면서도 “이 건에 대해선 검찰이 인지수사 형태로 진행한 사건이어서 증거관계를 정확히 잘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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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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