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17일 김명준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학위,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26년간 국세청 내 기획, 조사 등 분야의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국제거래 세무조사와 관련 기획, 집행, 불복대응 등 업무 전 과정을 모두 경험했다.
김 고문은 1995년 군산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소재 주OECD대표부 세무주재관, 국세청 정책조정담당관,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국세청 조사국장 등 국세청 내 주요 요직을 거쳤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팀장에서 국제거래조사 실무를 담당했고, 주OECD 대표부 세무주재관으로 파견돼 조세조약, 이전가격 등 국제조세 기준의 수립 과정에 해박하다. 이후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국세정 조사국장으로 역임하면서 국제조세의 중요성을 각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고문은 공직 퇴임 후 2021년 국제조세 분야의 주요 실무지침서로 평가받는 ‘국제조세론’을 발간했으며, 한국국제조세협회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는 한편,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세무전문대학원, 한국국제조세협회 및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에서 국제조세 분야 강의에 나서고 있다.
김 고문은 2018년 국세청 조사국장 재직 당시 기획 세무조사를 총괄한 바 있으며, 2019년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돼 조세회피대응 제도개선 T/F 설치, 세무조사 관리방식 혁신 등 투명하고 공정한 국세행정에 힘쓴 바 있다.
태평양 이준기 대표변호사는 “김명준 고문의 합류로 태평양 국제조세 분야 전문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공직에서의 국제거래 세무조사 및 국제조사 분야에 대한 폭넓은 전문성을 보유한 김 고문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조세환경 속에서 고객들에게 선제적인 세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은 임재현 전 관세청장 및 30년 경력의 국제조세 전문가 제레미 에버렛 외국회계사, 재정경제부 국제조세과장을 역임한 이경근 고문, 법무부 국제법무 전문위원 출신의 조민경 외국변호사를 차례로 영입하며 국제조세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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