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진옥동 연임 확정…글로벌·디지털 과제 안고 2기 출범

2026.03.26 14:31:17

역대 최대 실적·주주환원 50%로 연임 기반 확보
글로벌 이익·DX·내부통제, 2기 성패 가를 변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진옥동 회장 체제를 이어가며 경영 연속성에 방점을 찍었다. 실적과 주주환원 성과를 기반으로 연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진옥동 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되며 현 체제가 유지됐다.

 

이번 인사는 내부적으로는 안정, 외부적으로는 성과에 대한 재신임 성격이 짙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다,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 통상 금융지주 회장 연임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꼽히는 실적과 자본정책 측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는 의미다.

 

이사회 체제도 일부 정비됐다. 이사회 의장에는 곽수근 사외이사가 선임되며,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구조를 유지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전략의 연속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진 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 성과와 향후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주주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고,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해외 연간 세전이익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며 주주환원율 50%라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그룹의 미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AX·DX 가속화, 미래 전략 사업 선도,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추진해 일류 신한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연임을 두고 성과 기반의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성장 동력의 지속성이 관건이다. 글로벌 이익 확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디지털 전환과 내부통제 강화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을지가 진옥동 2기 체제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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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jinmk@t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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