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주주총회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고객 손실에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6일 신한금융은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금융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윤재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010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한 이후 14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을 맞게 됐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신한금융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외형과 내실을 조화롭게 다진 한 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명제 앞에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각오로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은 내부통제 강화, 고객중심 경영,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일류신한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의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23 회계연도 잼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한 이날 주총에서는 홍콩H지수 ELS 대응에 대한 입장도 공개됐다.
신한금융 측은 이와 관련해 “사회적 책임 요구와 홍콩 ELS 고객 손실 등 당면한 이슈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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